미국AZ 되기 Step 1. 미국 비자(Visa)

2013년 3월 28일

2024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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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6일, 만 11년 121일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의 느낌은 두려움 반 기대 반 이었습니다.

독일 생활의 이야기는 차차 풀기로 하고,

첫 포스트는 독일 AZ에서 미국AZ가 되는 준비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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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출산 때문에 한국에 가 있는 아내와 첫째 아들이 기다리는 한국으로 우선 입국 했습니다.

여기서도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이 이야기도 나중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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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AZ 되기 첫 단계는 비자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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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엄청 더웠던 그 날 주한미국대사관을 찾아 인터뷰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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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시간 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대사관 앞에 도착 하고,

광화문역 락커에 가방과 전자기기들을 넣어두고 필요 서류만 들고 인터뷰 줄에 섰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

 

예약확인서와 여권을 확인 받고, 핸드폰을 맡긴 다음 2층으로 올라가

지문 입력 하는데 까지 체감상 5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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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 Employee 비자 였기에 타 비자 인터뷰 받는 분들과는 다른 대기줄에서 대기 하였는데,

이 시간이 엄청 긴장이 되었네요(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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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40분? 45분? 즘 기다리니 드디어 저의 차례가 되었고,

서글 서글한 인상의 미국인 영사관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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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 된 인터뷰 (간단히 대화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실제 와는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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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 서글 영사님 : 여권, 서류 주세요

쫄 셉이립이 아빠 : 여깄습니다. 혹시 인터뷰를 한국어로 진행 해도 될까요?

서글 서글 영사님 : 네 저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물어볼게요

쫄 셉이립이 아빠 : 감사합니다.(여전히 쫄)

서글 서글 영사님 : 무슨 일 하게 되?

쫄 셉이립이 아빠 : IT Infrastucture의 Engineer 로 일하게 됩니다.

서글 서글 영사님 : 메니저로 일하게 되나요?

쫄 셉이립이 아빠 : 아니요 저는 메니저가 아니라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서글 서글 영사님 : 무슨 일 했어?

쫄 셉이립이 아빠 : 10년 정도 독일의 한국회사에서 IT Infra Administrator 로 일하며 블라 블라~

서글 서글 영사님 : 네가 왜 미국에 가야해?

쫄 셉이립이 아빠 : 독일에서 H사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이 미국에서 도움이 되고 블라 블라~

서글 서글 영사님 : 미국 어디로 가나요?

쫄 셉이립이 아빠 : 켈리포니아로 가게 됩니다.

서글 서글 영사님 : 독일에 살았다고 하는데 거기선 어떤 언어로 일했나요?

쫄 셉이립이 아빠 : 한국회사여서 영어와 한국어로 일했습니다.

서글 서글 영사님 : 아져씨~ 근데 왜 영어로 인터뷰 안해요?

쫄 셉이립이 아빠 : 인터뷰에 실수 하고 싶지 않아서요

서글 서글 영사님 : 나도 유럽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나는 이탈리아에 있었습니다.

쫄 셉이립이 아빠 : 이태리요? 엄청 좋은 곳이죠

서글 서글 영사님 : 덥고 습하지만 해산물이 풍족해서 좋았습니다.

쫄 셉이립이 아빠 : 독일은 진짜 해산물을 먹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곤 몇 마디 더 나눴는데 긴장해서 까먹....)

서글 서글 영사님 : 축하해요 승인 됐어요. 여권은 1주일 안에 주소지로 배송 될거에요

쫄 셉이립이 아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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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너무 많이 했는지, 나오는데 손에 땀이 흥건 하더라구요

인터뷰 끝내고 핸드폰을 찾고 나오니 9시 57분 즘, 원래 10시 예약이었으니까 예약 시간 보다 빠르게 끝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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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5일 후 비자를 드디어 받았습니다.

 

 

미국비자

이 5일이 왜 이리 더디게 가는지

4월 부터 준비 한 미국 비자 인터뷰를 받으니 너무 홀가분 하더라구요.

 

이렇게 독일 AZ, 미국 AZ 되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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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터는 한국에서 준비한 것들, 미국 입국 해서 진행 한 것들에 대해서 적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