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성후 가장 먼저 한 건
Social Security Number, 통칭 SSN 발급 이었습니다.

SSN 없으면 진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Credit을 쌓으려면 SSN이 필요하고, Driver License를 따려면 SSN이 필요...
비자 하나로 만사 OK던 독일이 더 혜자 같아 보이는지...

물론 언어가 안 통하는게 가장 큰 장벽이었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SSA는 집이나 직장 근처에 빠른 예약을 잡긴 힘들어서 Long Beach로 예약을 했습니다.
https://www.ssa.gov/number-card/request-number-first-time
*25년 1월 부터는 무조건 온라인 예약 하고 가셔야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온라인으로 필요한 정보를 입력 하고

예약한 시간에 SSA에 방문 해서 예약한 걸 보여주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를 만날 때 필요한 서류는
I-94 : 체류 신분 및 체류 기간이 표시 된 서류, 아래 링크에서 출력
여권 : 이건 말할 필요 없고
SS-5 SSN 신청서 : 이건 온라인 접수 시 요구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데요,
Long Beach 저를 담당 했던 분은 출력된 Hard Copy를 요구 하더라구요
미국 입국이 처음인지, 사회보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노령이나 장애 관련) 별도 신청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네요
질문 대답이 끝나고 신청 됐다는 얘길 듣고 회사로 복귀 했습니다.
여기까진... 순탄 했는데....
회사 와서 SSN 신청 서류를 다시 보는데
읭? 뭔가 빼 먹은 거 같은데? 뭐지? 하고 봤더니
SSN 수령할 주소를 잘못 적었더라구요
순간 등줄기에 땀이... 주르륵...

우선 전화를 해보자 그래도 안 되면 다시 Long Beach로 뛰자 하고 전화를 걸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자동응답 대기만 30분? 정도 했더니 통화를 할 수 있었고(주독 미국 대사관보단 양호~ㅋ)
주소 변경 요청을 했더니 담당자에게 전달 해 주겠다,
그리고 담당자가 전화 줄거야 하는 답변을 받고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네요
그 후 15분 정도 지나니 담당자가 전화 와서 바뀐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 해주었습니다.
직접 방문 해서 주소를 변경한 것도 아니고 전화로 한 거라
반신 반의 하면서 우편을 기다렸습니다.
(아니 독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우편을 왜 그렇게 좋아하니....)

SSA 방문하고, 전화로 주소 수정한지 딱 1주일이 지나 회사 주소로 우편이 와서
혹시? 나 하는 마음에 찾으러 갔는데 보니, SSN 발급 관련 안내 편지를
바뀐 주소로 보내 줬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주소는 잘 바뀌었구나 싶어서 5일 정도 더 기다리니
회사 주소로 SSN이 도착 했습니다.

드디어 Credit Card도 발급 받을 수 있고, 운전 실기 시험도 볼 수 있는 준비가 되었네요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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