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듯 평온하지 않은/미국 AZ 되기

미국AZ 되기 Step 8. 익숙해지지 않는 그것, 야드파운드법 1탄 - 거리단위

sephildad 2025. 4. 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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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대한민국도, 청춘(?)을 불사른 독일도

미터법, 정식 명칭으로는 국제표준 도량형을 사용하기에 익숙했지만,

 

천조국으로 넘어온 지금은

너무나도 다른 미국단위계인 야드파운드법을 사용하다보니

물론 미터법 다 잊어 버리고 야드법만 생각하면 되긴 하지만

거의 40년을 미터법에 익숙해져 살다 보니

제일 낯선 부분이 러닝 머신을 뛸 때 내가 얼마나 뛴거지?

또는 운전을 할 때 지금 속도가 빠른건지 느린건지

전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미터법은 단위가 물론 mm, cm, m, km 등이지만

기준이 되는 m(meter)에서 1000을 곱하느냐, 100으로 나누느냐

이렇게 구분이 되는데

 

미국에선 인치, 피트, 야드, 마일 등등을 씁니다

이게 무엇?

 

 

인치는 다들 익숙하실 거에요

티비나,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잴 때 쓰니까요

인치는 엄지 손가락 한마디의 길이로 고대에 쓰던 것이 지금의 도량형이 되었다네요

1인치(inch) 는 2.54cm 입니다

인치를 주로 볼 수 있는 곳은 가구나 옷, 타이어 같은 물품입니다

 

피트는 좀 낯서실수도 있으실거 같은데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하는 성인 발 길이를 기준으로 하고

1피트(feet)는 0.3048m 대략 30.4cm 입니다

그리고 12인치가 1피트 (2.54 * 12 = 30.48) 이네요

성인 발 기준이라는데 304mm면 농구선수 발인가?

 

일상 생활에서 피트는 비행기 타면 고도 표시나 컨테이너 크기를 잴 때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야드인데

야드는 골프치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거 같네요

야드는 코에서부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라고 하는데

1야드(yard)는 0.9144m 이고, 3피트 (30.48 * 3 = 91.44cm) 라네요

대~강 1야드는 1m 조금 못미친다 싶은

 

 

마지막으로 마일입니다

마일은 아마 미국 야구를 보시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거 같네요

어릴때 기억으로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 리그 데뷔 하면서

100마일의 공을 던지네 어쩌네 하는 얘기를 들으며 살았으니까요

1마일(mile)은 1.609344km 이고, 1,760 야드, 5,280 피트로 계산 할 수 있겠네요

고대 로마군이 1,000걸음을 로마어로 mille passus로 표기 하던 것에서 왔다고 하네요

야구 외에 차량이나 항공기의 속도(mph)를 표시할 때나 지도에 거리 표시 하는데 쓰입니다

 

운전하면서 마일 때문에 혼란스러울때가 많은데

네비가 2마일 후에 출구로 나가세요 하면

대략 3.2km가 남은 시점이라 꽤 거리가 되는거라

출구를 헛갈리는 경우도 많고(4개월째인 지금도….)

속도가 얼마나 빠른건지 인식이 안 되서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 조절이 안 될때도 있네요

숫자만 보면 100 미만이다 보니

 

 

저 스스로 정리를 한번 하려고 적은 글인데

익숙하지 않은 단위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번엔 파운드와 온스 얘기를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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