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듯 평온하지 않은/미국 AZ 되기

미국AZ 되기 Step 5-2. Driver License + Real ID

sephildad 2025. 3. 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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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AZ 되기 기본 단계의 마지막이라 쓰고 이제 시작이라 읽는

Driver License 실기 시험 글입니다~

미국AZ 되기 기본 단계들, 은행, SSN, 운전면허(Real ID) 단계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요 단계에서 필요한 저게 없고, 저 단계에서 필요한 요게 없고...

미국 입국 후 2달 사이에 제일 많이 한 말이,

"신청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에 드릴게요", "곧 나올거에요" 였네요

 

DMV Santa Monica 방문해서 필요서류를 제출 하고

실기 시험을 언제 봐야 하나 계속 눈치 싸움만 하고 있었습니다.

 

실기 시험을 보려면 몇가지 필요한 것들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우선 임시 Permit을 받고 거기에 적혀 있는 걸 보자면

운전면허 실기시험 필요서류

 

1. Valid Instruction Permit = 임시 Permit

2. Current Vehicle Registration Card = 차량등록증

3. Current / Valid Insurance Card = 위 차량이 등록된 보험증

4. Licensed Driver with a valid California Driver License = 동승자의 CA 운전면허증

5. Applicants under 18 years old must have original Certificate of Driver Training Completion and parents signature on permit

= 신청자가 18세 미만일 경우 운전 연수 완료한 증명서와 부모의 사인

위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동승자의 차량으로 운전 실기 시험을 봤는데,

렌트카로는 시험을 볼 수 없더라구요 (이건... 좀 케바케 인듯 합니다...)

동승자를 구하는 문제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사실 일가친척, 지인 없이 미국에 와서 운전면허 실기 때 쉽사리 부탁 할 사람이 없었던 거지요

물론 Driver School이나 인터넷 카페에서 동승자 도움 주실 분을 구할 수 있긴 하지만,

Driver School은 비용이 만만치 않고, 카페에서 동승자를 구해서 그 분 차로 운전하다 사고라도 나면

 

그런 걱정 때문에 쉽사리 도전을 못하고 있다가,

직장 동료 찬스로 필기 보고 28일, 서류 제출 24일 만에 실기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기 예약은 서류 제출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예약 하고,

실기시험 예약페이지-1

 

실기시험 예약페이지-2

 

해당 시간에 DMV로 동승자와, 동승자 차량을 가지고 같이 이동을 하였습니다.

원래 예약 시간 보다 빨리 도착을 했는데,

다른 업무들은 예약시간보다 빨리 도착해도 업무를 처리 해 주었는데

실기 시험 담당자는 예약 시간 15분 전에 다시 오라고 하더구요

그래서 한 40분 정도 긴장하면서 밖에서 대기를 하다가

예약 시간 20분 전 즘 다시 Check In 하러 가서 운전면허 시험 보러 왔다고 얘기 하고

위에 필요 서류들, 임시 Permit, 자동차 등록증, 보험증서, 동승자 운전면허증을 확인 후

제가 운전석에 앉아 실기 시험 대기 줄에 차량을 이동 시켰습니다.

차에서 한 40분? 가량 대기 했는데 이 시간이 정말... 피가 말리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긴장 속에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되서 감독관이 와서 동승자와 이별 인사를 나누라고 하고

실기 시험 채점표를 보여주면서 사인을 하게 하고, 차량 기능 체크를 시작 했습니다.

좌 우 깜빡이, 브레이크 등, 와이퍼, 헤드라이트 등을 확인 하고

수신호(좌, 우, 정지)를 알고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 했습니다.

그리고 운전 실기 시험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안전 수칙에 대한 안내를 해 주고

시험을 시작 했습니다

정확한 노선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교차로 통과 8번, 좌회전 3번, 우회전 4번, 후진, 차선변경 등을 테스트 하더라구요,

미국 와서 제일 힘든게 스몰토크인데, 시험 보는 내내 스몰토크를 이어가시는 감독관님 덕분에

시험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이 되었는데 너무 긴장을 했는지

나중에 시험 끝나고 시험 결과지 제출 하러 갈 때 손에 땀이 줄줄

덕분에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축하 한다는 말과 함께 결과지를 받고

DMV 실기시험결과지

결과지를 다시 Check In 카운터에 가져다 내니

실물 면허가 나오기 전 까지 사용할 임시 면허를 발급 해 주었습니다

임시 운전 면허증

 

진짜 임시 면허 받고 나니 긴장이 풀리면서 큰 산 하나 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독일 때는 말이 안 통해서 산 넘어 산 이었는데,

미국은 다른 의미로 산 넘어 산이네요

그래도 미국AZ 되기 기초 단계를 튼튼히 잘 하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일들 가득 할 거라 생각 합니다

잘 살아 보겠습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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